6/22/2017

27>28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6.16 / Plan de l'Aiguille (photographed by YSL)

지금 떠올려보는 28가지 :

  1.  « Der Augenblick ist mein. » (작년, 엽서에 답해준 U 선물 표지 : The moment is mine.)
  2. 어젯밤에 렌더링을 걸어놓은 2분만큼의 비디오가 밤새 20프로밖에 안되있다. 포토샵 파일들이 너무 무거운가보다. 새비디오 Alive 작업중.
  3. 파리에 폭염이 왔다. 오늘까지 이어지고 내일부터 조금 풀린다고 한다. 하루종일 volet 내려놔서 집이 깜깜하다. 땀구멍도 37도에는 열린다. 미니 선풍기를 구해봐야겠다.
  4. « (…) That is what the people were made from - first the gentle-man who was called Boat. They formed themselves - they simply became. The angle, who had also become a human, only needed to watch. They made themselves in his image. » (Walter Benjamin, Funny Story from When There Were Not Yet Any People)
  5. « The one necessary thing. A person must have one or the other : either a disposition which is easygoing by nature, or else a disposition eased by art and knowledge. » (Friedrich Nietzsche, Human, All Too Human) 확실히 전자는 아닌듯.
  6. 오늘은 불어수업 하나. 제네바 새로운 인연 JS.
  7. 더불어 오늘은 공연도 하나본다. DIVA w BR.
  8. 아침을 맞아준 인삿말들과 하트들과 뽀뽀들. 감사.
  9. « Friend. Shared joy, not compassion, makes a friend. » (Friedrich Nietzsche, Human, All Too Human) 친구가 외로울때 읽으라고 시집을 놓고갔다. 고마운것.
  10. aporie : subst. fém. (grec ‘aporia’ : absence de passage, difficulté, embarra) Une difficulté à résoudre un problème. Contradiction insoluble dans un raisonnement.
  11. la mimèsis : (grec ancien μίμησις, mímêsis (« imitation »), employé par Aristote dans sa Poétique, La nature exacte de la mimèsis a souvent été l’objet de controverses. Paul Ricoeur propose de traduire le terme par ‘fiction’.) : Reproduire l’apparence du réel. Exprimer la dynamique, la relation avec une réalité vivante. > rapport de l’art au réel
  12. 2019년에 많은 정리와 충전을 꿈을 꾸는데 정리형태 중에 하나는 책이다. 3가지 모음을 각각 엮으면 좋겠다. 더불어 작품 카탈로그는 30-50부정도 제작할 예정.
  13. 50점의 비디오들도 대대적인 정리와 더불어 모든 비디오를 엮은 비디오를 만들 예정이다.
  14. 그리고 집도 정리.
  15. 그래서 앞으로 1년간은 맡은일들 마무리 하기가 목표.
  16. 머리를 1cm 자르겠다는 말은 농담 진담 반이니까 나도 그때 가봐야 알것같다. 어쨌든 올해 오렌지빛 비슷한 염색은 해봤다. 지금은 조명에 따라 붉은정도가 다양하게 보인다. 
  17. « (…) L’amitié est indispensable à l’homme pour le bon fonctionnement de sa mémoire. Se souvenir de son passé, le porter toujours avec soi, c’est peut-être la condition nécessaire pour conserver, comme on dit, l’intégrité de son moi. Afin que le moi ne rétrécisse pas, afin qu’il garde son volume, il faut arrose les souvenirs comme des fleurs en pot et cet arrosage exige un contact régulier avec des témoins du passé, c’est-à-dire avec des amis. Il sont notre miroir. » (Milan Kundera, L’identité) 아무반응 없다가 때때로 소식을 보고있다고 페이스북 메세지가 올때가 있다. 얼마전 시간맞아서 봤던 영화 Drôles d’Oiseaux에서처럼 사라진채로 사는것. 나는 아마 기억의 témoin들에게 계속 나의 존재를 호소하는 같다.
  18. 혼자 잘먹고 잘사는것 처럼 보여도 함께를 갈구하고 있다. 물론 아직은 혼자 그냥 냅둬야 뭐든 잘한다.
  19. « (…) Qu’aujourd’hui cette tristesse, tout en la reconnaissant comme étant celle que j’ai toujours eue, je pourrais presque lui donner mon nom tellement elle me ressemble. » (Marguerite Duras, L’Amant)
  20. 책을 읽을때는 좋은 구절을 밑줄 치면서 읽기 때문에 제대로 읽으려면 빌리기보단 사야한다. 당시에 오해해서 밑줄을 칠수도 있고 이외의 주옥같은 구절을 놓치기도 하겠지만 그때 좋았던 구절을 읽고, 어디에 적어보고, 외워보고, 작품으로 바꿔보고 하는게 좋다. 너무 오래 책을 못읽었다. 가을을 기대중.
  21. 손님맞이 한바탕 직전에 봤던 영화 Marie-Francine 주된 배경중 하나가 파리 16. 게다가 남녀주인공이 우리집앞을 대화하면서 걸어간다. 나중에 이사가고 우리집이 보고싶으면 영화 보면 좋을듯.
  22. « (…) -추신 / 내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음 편지가 도착할 때까지 여러모로 생각해 보세요. » (무라카미 하루키, 태엽감는새) 3학년 개인작업을 위해서 한참 많은것을 읽어볼때 가장 영향을 . 잊고 있었는데 그때 우물에 대한 작업을 되게 하고싶었었다. 이런저런 스케치도 많이 해놨었는데 아직도 못해봤다.
  23. « “Cahier privé” : privé de quoi? (…) Une année efface l’autre, un jour efface le précédent! Maintenant c’est plus simple : quand je suis devant un de mes innombrables creux de mémoire (je préfère creux à trous), j’ouvre un de mes cahiers, j’ai la réponse. (…) Peut-être quand même à m’assurer qu’il y a une certaine continuité dans ma vie, une fragile permanence du “je” à travers les années. » (Jean-Bertrand Pontalis, En marge des jours) 요즘같아선 나도 내가 하는일의 어디까지가 지극히 개인적인거고 어디까지가 상당히 공적인건지 모르겠다. 어떤것이 어떻게 작업에 쓰일지 모르고 어떤 작업이 계획과 삶에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 계속 적고, 기록을 남기고, 만들어 내는중.
  24. 그래도 하염없이 만들기 보다는 정리와 충전이 필요하다. 쓰레기를 만들어내기 시작하면 .
  25. « - Vous êtes-vous déjà demandé ce qu’il était advenu de l’individu qui vous a donné votre nom? » (Georges Perec, W ou le souvenir d’enfance) 올해작업들이 마무리되면 책의 형태같은 비디오를 만들까 한다. 이미 비슷하게 시도해보긴 했지만 훨씬 자동기법을 끌어내보고 싶다. 질문에 있어서는 이름은 (, 슬기로움, sagesse) (, 착함, gentillesse)이다. 쉽고 흔한 이름이지만 발음이나 의미가 좋아서 나도 좋은 이름이다. 그런 사람이 되어야하는데 말이다.
  26. « 잠을 방해하는 원인은 욕심이다. » (피천득, 인연) 고등학교때 친구가 선물해준 . 지금 열어보니 군데군데 당시 일기도 적어놨다. 한참 유학을 준비하던 시기. 그친구는 영화계에 들어간 것은 알고 이전에 한번 봤고, 지금은 연락이 끊겼다.
  27. Ain’t Got No (I Got Life) - Nina Simone 지난달에 봤던 영화에 나온 음악. 듣고 반해서 찾아서 다시들었다. 올해는 버리기. 계속 버리기 연습. 그래놓고 집에 짐이 많아졌다. 버리자.
  28. 유사화효가행. 몇몇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냥 별거아닌 인생의 전반적인 목표 요즘은 주문같은 . 문신을 하나 기회가 오면 이걸로 할꺼다. 초성자음만 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