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2017

Le Havre 2017

Le Havre 2017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7.18 / Le Havre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7.18 / Le Havre
Le Soleil (celui sans ombre)
구름은 조금 떠있었지만 그저 해였다. 온몸을 감싸고도 도시를 내리쬐었다. 그림자도 함부로 손뻗지 못하던 한여름의 햇빛.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7.18 / Le Havre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7.18 / Le Havre
Intercité, inter-cités. 
지방에 살때 자주 기차를 타다가 파리에 오고는 별로 탈일이 없었다. 그리고 올해들어서 자주 타고 있다. 올해는 기차뿐만 아니라 비행기, 버스, 지하철, 자동차 할것없이 탄다. 그래도 배랑 자전거는 아니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7.18 / Le Havre
BR, promenade ou obsession.
1년에 한곳은 같이 떠나는 동생 BR. 이번엔 내 일정상 아쉽지만 당일치기. 유난히 같이 많이 걷는 친구. 매번 기록을 갱신하는데 그러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번에도 태양아래에서 신기록을 세운것 같다. 다음에는 그러지 말자고 했지만 몇번은 더 할듯.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7.18 / Le Havre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7.18 / Le Havre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7.18 / Le Havre
Port, Plage, … Enfin, Eau.
물은 여름에도 좋고 겨울에도 좋고 하늘에서 내리는것도 바닥에 고여있는것도 하늘위로 쏘아 오르는것도 부슬부슬 맞는것도 좋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7.18 / Le Havre
Saint-Joseph, la majestueuse. 
간결하고 고요하게 아름다웠던 휴식처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7.18 / Le Havre
American restaurant, salé sucré
바다냄새가 나는 창고같은 센터 오아시스. 보는것도 맛보는것도 달고 짜고 달고 짰던 . 영화속에서는 보통 한밤중에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며 고속도로를 운전해 가서 껄렁대며 주차하고 내려서 한끼 먹을만한 분위기. 벽은 베티붑, 화장실은 마릴린먼로.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7.18 / Le Havre
Cailloux, station = souvenirs
기억이라는건 가라앉아 버려서 휘저어 주지 않으면 다시 떠오르질 않는다. 조약돌은 초등학교 2학년때와 5학년때로, 기차역은 지난 여름과 디종으로 시계바늘을 돌린다.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7.18 / Le Havre
Etranger, comme toujours.
도시 구석구석을 다니는동안 한국인뿐 아니라 아시아인을 한명도 못봤다. 잠시 목을 축이러 앉은 집에서도 시선집중. 

Photo Credit : JiSun LEE / 2017.07.18 / Le Havre

Même robe, alors sourire.

평소에 입지 않다가 아주 더운날만 가끔 꺼내입는 원피스. 떠나기 직전 같은 옷을 입은 여자와 지나쳤다. 먼저 옷을 발견한 여자는 나를 보고 미소짓는다. 뒤늦게 발견한 나도 보고 미소짓는다. 인사하고 지나간다.